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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한아뿐 (정세랑 장편소설)
정세랑 저 | 난다 | 20190731
0원 → 11,700원
소개 2만 광년을, 너와 있기 위해 왔어!
외계인 경민과 지구인 한아의 아주 희귀한 종류의 사랑 이야기 『지구에서 한아뿐』. 창비장편소설상, 한국일보문학상 수상 작가 정세랑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10년 전 쓴 작품을 다시 꺼내어 과거의 자신에게 동의하기도 하고 동의하지 않기도 하며 다시 한 번 고쳐 펴낸 다디단 작품이다.
칫솔에 근사할 정도로 적당량의 치약을 묻혀 건네는 모습에 감동하는 한아는 저탄소생활을 몸소 실천하는 의류 리폼 디자이너다. '환생'이라는 작은 옷 수선집을 운영하며 누군가의 이야기와 시간이 담긴 옷에 작은 새로움을 더해주곤 하는 한아에게는 스무 살 때부터 좋아한, 만난 지 11년 된 남자친구 경민이 있다. 늘 익숙한 곳에 머무르려 하는 한아와 달리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경민은 이번 여름에도 혼자 유성우를 보러 캐나다로 훌쩍 떠나버린다.
자신의 사정을 고려해주지 않는 경민이 늘 서운했지만 체념이라고 부르는 애정도 있는 것이라 생각하던 때, 캐나다에 운석이 떨어져 소동이 벌어지고, 경민은 무사히 돌아왔지만 어딘지 미묘하게 낯설어졌다. 팔에 있던 커다란 흉터가 사라졌는가 하면 그렇게나 싫어하던 가지무침도 맛있게 먹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아를 늘 기다리게 했던 그였는데 이제는 매순간 한아에게 집중하며 조금 더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을 준다. 달라진 경민의 모습과 수상한 행동이 의심스러운 한아는 무언가가 잘못되어간다고 혼란에 빠지는데…….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88862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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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이는 콩다콩 (서툴러도 로맨스)
이다운 저 | 용감한까치 | 20241103
0원 → 15,300원
소개 서툴지만 가슴 설레는 로맨스 이야기 〈우리 모두 서툴러도 로맨스를!〉
새로 그린 그림과 미공개 스토리 50편 전격 수록
연애와 사랑, 결혼에 대한 다운 작가 그림툰 공개
현재와 회상을 오가는 교차 편집 구성의 에세이
결혼 일기 속 조금씩 공개되는 '우리의 어린 날에' 이야기
한 없이 버벅거리는 초년생들의 로맨스
나도 한번은 가슴 절절한 애틋한 사랑을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우리는 헤어졌다.
눈물이 줄줄 흘렀다.
되는 것이라곤 하나도 없는 인생에서
이딴 것도 목표라고, 목표 하나를 이뤘다면서.
'N포 세대'라는 말이 세상에 나온 지 10년째가 되는 지금, 과연 세상은 많이 달라졌을까? 지금도 젊은 세대에게 연애와 결혼은 제일 먼저 포기해야 할 사치다. 하지만 사랑은 언제나 예고 없이 다가온다. 차가운 바람에 몸서리쳐지는 냉혹한 현실에서 어렵게 찾아온 사랑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 부단히도 애를 쓰지만, 우리는 늘 서툴고 버벅거린다. 취업도 해야 하고, 취업했으면 사회에 적응해 돈도 벌어야 하고, 돈을 벌었으면 결혼과 미래를 위해 돈을 모아야 하는데 점점 더 높아지는 기준과 문턱에 모두들 가쁜 숨을 몰아쉬느라 결국 그 끈을 놓쳐버린다. 우리는 모두 등 위에 큰 바위를 짊어지고 있다. 너무 무거워 등 뒤에서 손 내밀고 있는 사랑을 쳐다도 볼 수 없는 아주 큰 바위를.
이 책은 그런 초년생들의 서툰 연애와 로맨스를 담담하게 담았다. 이제 막 서른을 넘긴 '이다운 작가'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 설렜지만 서툴렀던 연애 이야기,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여과 없이 담았다. 작가 역시 모든 것에 초년생이었기에 사랑도 연애도 이별도 결혼도 모두 서툴고 버벅거리는 것투성이였지만, 그럼에도 간신히 까치발로 버티고 서서 날아가려 하는 사랑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 일련의 이야기는 때로는 설레고 때로는 슬플지라도, 그래도 결국엔 우리를 미소 짓게 한다. 한때 내가 했던 로맨스가 생각나서 또는 앞으로 내게 올 로맨스가 기대돼서.
'콩다콩'은 방아를 찧는 소리다. 빚깔 좋고 맛 좋은 인절미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도 내려치는 방아질처럼 최고의 로맨스를 위해 열심히 사랑하고 고민하는 '콩다콩' 이야기를 통해 연애의 기쁨과 사랑의 온도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자 한다. 세상 모든 것이 쉬워졌지만 이상하게도 사랑만은 더 어려워진 아이러니한 AI 시대에서 어떤 명령어를 넣어야 사랑이라는 아웃풋이 나올 수 있을지 한 없이 서툴러지더라도, 그럼에도 우리는 다시 한번 로맨스를 외쳐야 한다. '서툴러도 로맨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199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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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저 | 문예출판사 | 20241015
0원 → 10,800원
소개 예리한 인간 관찰, 재치 있는 유머, 탄탄한 스토리
셰익스피어와 함께 가장 사랑받는 영국 작가
제인 오스틴의 잊을 수 없는 사랑 이야기!
《오만과 편견》은 영국 작가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으로 영국의 시골 마을 롱본에 사는 베넷 씨 가족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베넷 집안의 다섯 딸은 부유하지는 않아도 화기애애한 가정에서 자랐다. 다소 극성스러운 어머니는 딸들을 좋은 집안에 시집 보내는 것을 지상 최대의 과제라고 생각하지만 아버지는 과묵하고 비교적 합리적인 성격이다. 다섯 딸 중 첫째인 제인은 딸 중에서 가장 예쁘고 얌전해서 인근에 소문이 자자하며, 둘째 딸 엘리자베스는 영리하고 생기발랄한 아가씨로 자기만의 삶을 살고 싶어 한다. 사건이라고는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 명망 있는 가문의 신사 빙리와 그의 친구 다아시가 오면서 베넷 집안에는 일대 소동이 벌어진다.
제인 오스틴의 작품들은 인물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뛰어난 성격 묘사가 특징이며, 이야기를 재치 있는 대화로 풀어나가서 읽는 재미가 있다. 특히 《오만과 편견》은 제인 오스틴 스스로 “너무 가볍고 반짝거려서 그늘이 필요하다”라고 말할 정도로 발랄하며, 제인 오스틴의 소설 중에서도 오늘날까지 가장 인기 있고 널리 읽히는 빼어난 작품이다. 세련된 유머, 쾌활한 여주인공, 낭만적인 대단원 등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당시 젊은이들의 결혼관, 계급 간의 괴리와 소통, 가치관, 당시 여성들의 삶 등을 곱씹어볼 수 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3102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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