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서울로 간지 오랫동안 소식조차 없었던 아버지가 설을 지내려고 오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남이에겐 부엌이나 뜰안에서 설래는 모든 것이 그렇게 즐겁지 않았다.
아버지가 오시면 설세배를 잘 올려야 된다고 어머니는 그런 말씀을 웃으면서 하셨으나
남이의 마음엔 내키지 않았다.
왜 그런지 남이 자신에게도 이상했다.
대청 마루와 부엌과 뜰안에 켜 논 불빛이 너무 휘황하게 밝은 것이 남이는 어쩐지 싫었다.
방안에 우두커니 앉아 있기는 더욱이 싫었다.
그래서 남이는 어머니랑 집안 사람들이 분주한 틈을 타서 슬그머니 문밖으로 나섰던 것이었다.
'삐걱..'
대문이 열렸을 때 등 뒤에서 어머니가
"남이야 너 어디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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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친구 -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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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이야기는 지난화에 이어 주인공의 시점을 중요시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였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