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의 날개짓 |2회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작가 : 니뽀 | 등록일 2024.05.25 | 회차평점 8 |
내일은 서울로 간지 오랫동안 소식조차 없었던 아버지가 설을 지내려고 오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남이에겐 부엌이나 뜰안에서 설래는 모든 것이 그렇게 즐겁지 않았다.
아버지가 오시면 설세배를 잘 올려야 된다고 어머니는 그런 말씀을 웃으면서 하셨으나 남이의 마음엔 내키지 않았다.
왜 그런지 남이 자신에게도 이상했다.
대청 마루와 부엌과 뜰안에 켜 논 불빛이 너무 휘황하게 밝은 것이 남이는 어쩐지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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